작품 정보 - 극단 로.기.나래의 작품과 극단 활동에 관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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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7 2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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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목 : "옛날 옛날 금강산에..."
작품 이력
- 2009 세계인형극축제(Charleville, France) 공식 초청작(Festival IN) :제작 기획 단계에서 세계인형극축제로부터 공식 초청 받음. - 한국 극단으로서는 세계인형극축제 역사상 최초의 공식 초청(한국 내 3개 극단 동시)
- 2009 춘천인형극제 공식 초청 선정
- 2009 경기문화재단 무대제작지원사업 선정
- 2009 경기문화재단 국제교류지원사업 선정
- 2009 파라다이스문화재단 국제교류지원사업 선정
1. 어떻게 표현했을까?
무대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소리를 만난다.
무대는 한국 전통가구와 병풍 그리고 부채를 이용하고 있는데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내도록 세심하게 디자인 되었다.
공연을 통해 관객은 한국 전통색채와 문양을 경험하게 된다.
인형과 소품 그리고 무대까지 한지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독특하고 특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들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벌레들의 노래 소리가 무대를 깨우고,
한지 등(燈)의 은은한 불빛이 무대를 밝히면 한국 전통 문양과 색채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한지로 만들어진 인형들이 숨을 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국의 전통음악이 흐르고 배우들의 음성이 살아서 관객에게 다가간다.
부채를 통해 보여지는 신비로운 그림자극의 자연스러운 빛은 한국인의 정서를 닮았다.
작고 섬세한 인형은 기쁨과 슬픔을 이야기한다.
아름다운 한국의 색, 한국의 인형이 세계를 매혹시킨다.
2. 무슨 이야기일까?
한국의 옛 이야기. 그러면서 모든 세계인의 옛 이야기.
나무꾼과 선녀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고전설화로 우리 나라 안에도 각 지방에 다양하게 널리 퍼져 있다.
또한 이 이야기의 유형은 '백조처녀설화(白鳥處女說話)'라 하여 한국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분포되어있는 이야기 유형이기도 하다.
물론 이야기의 내용은 각 지역의 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문화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어떤 곳에서는 민족의 기원과 관련된 매우 성스러운 건국 신화로 전해져 내려오기도 한다.
한국의 나무꾼과 선녀의 이야기는 한국의 전통적 의식인 '효'에 뿌리를 둔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또한 우리 인간들의 삶을 담고 있다.
현실에서의 탈피를 꿈꾸는 우리의 모습과
이상으로 다가감에도 현실을 벗어 버릴 수 없는 또 다른 모습.
그럼에도 또 끊임없이 이상을 향한 동경을 안고 사는 인간들의 삶...
즉 이 이야기는 인간적 갈등, 그리고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과 그에 대응되는 강한 현실 의식을 보여 주는 설화이다.
우리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다.
3. 줄거리
옛날 금강산 기슭에 한 나무꾼이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느 날 나무꾼은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구해 주었는데 사슴은 그 보답으로 선녀와 혼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무꾼은 사슴이 알려준 대로, 구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하고 있는 선녀의 날개옷을 감춘후 하늘로 가지 못한 선녀와 결혼을 해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둘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
사슴은 나무꾼에게 아이를 네 명 낳기 전에는 선녀 옷을 돌려주지 말라고 했지만 나무꾼은 천상세계를 그리워하는 선녀를 위해 날개옷을 보여 준다. 그러자 선녀는 거역할 수 없는 하늘의 힘에 끌려 날개옷을 입고 그대로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고 만다.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는 나무꾼에게 어느 날 사슴이 다시 나타나 금강산 연못에 가면 하늘에서 두레박으로 목욕물을 길어 올릴 테니 그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면 선녀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알려준다.
사슴이 알려준 대로 하늘에 올라간 나무꾼은 옥황상제의 시험을 이겨내고 한동안 가족과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지상의 홀로계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을 멈출 수가 없다.
결국 선녀의 도움으로 용마를 타고 땅으로 내려오는데, 이 때 선녀는 남편에게 절대로 땅의 음식은 먹으면 안 되고 용마에서도 절대 내려서도 안 된다고 당부한다.
나무꾼은 기쁜 마음으로 어머니를 만났지만 곧 하늘나라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나무꾼은 아들과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용마에 앉은 채로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만들고 있던 뜨거운 호박죽을 먹다가 용마의 등에 흘리게 되고 용마는 놀라서 나무꾼을 땅에 떨어뜨린 채 하늘나라로 돌아가고 만다.
지상에 떨어져 홀로 남은 나무꾼은 날마다 하늘을 쳐다보며 슬퍼하다가 수탉이 되었다. 그런 까닭으로 수탉은 지금까지도 지붕 위에 올라 하늘을 바라보며 울음을 운다.
3. 작품 이미지 / Photo by (c)dream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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